바넘 효과(Barnum effect):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정보가 마치 나에게만 적용된다고 믿는 현상
- 당신은 자신에 대해 비판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 당신은 가끔 당신이 옳은 결정을 내렸는지, 옳은 일을 했는지에 대해 의심을 합니다.
- 때때로 외향적이고 사교적이지만 다른 때에는 내향적이고 조심스럽고 내성적입니다.
일반적이고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꼭 나에게만 해당되는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저 모호하고 애매한 표현이 아주 정확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곳
오늘의 운세, 별자리, 혈액형, MBTI, 점, 포춘 쿠키, 온라인 성격테스트, 타로 등등 수없이 많은 곳에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야 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모호하게 쓰여있고 마치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믿도록 속입니다.
또, 넷플릭스, 유튜브 등에서 알고리즘은 우리의 선택을 기반으로 유사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콘텐츠 추천이라는 이름으로 정말 우리를 알고 있는 것처럼 착각할 만큼 개인화된 느낌을 줍니다. 바넘 효과와 함께 작동하여 이러한 플랫폼에 대한 충성도를 높입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모호한 정보를 받아들이고 자신에게 특정한 의미를 찾으면서 발생합니다. 아주 일반적인 정보인데 개인적으로 의미를 부여합니다. 그러면서 정보에 개인적인 중요성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그 정보는 정확하다고 간주합니다.
또 바넘 효과는 긍정적인 정보에 더 잘 빠져듭니다. 모든 사람들은 칭찬은 쉽게 받아들이고 비판은 거부합니다.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은 곧바로 받아들입니다. 그것이 일반적이고 모호하더라도 정확한 정보라고 믿습니다.
이것을 인지하는것이 중요한 이유
여러가지 착각하기 쉬운 상황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습니다. 바넘 효과를 인지하는 것만으로 착각에 빠지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이를 악의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속지않고 다양한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바넘 효과의 유래
바넘 효과는 '개인이 자신의 성격, 능력 또는 미래 전망에 대한 모호하고 일반적인 설명을 믿는 현상'을 말하기 위해 1956년 미국 임상심리학자 Paul Meehl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미국의 서커스 업자였던 바넘Phineas Taylor Barnum은 종종 모호하고 보편적인 설명으로 청중의 심리를 맞추는 쇼를 했고, 그의 이름을 따서 불리게 되었습니다.
보다 공식적으로 바넘효과는 Bertram R. Forer 교수에 의해 처음 조사되었으므로 일반적으로 포러 효과라고도 합니다.
포러 교수는 이런 현상을 조사하기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그는 학생들에게 성격 조사를 한 뒤 분석한 다음 각 학생들에게 개인적인 피드백을 제공할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성격 조사와는 무관하게 모두에게 동일한 분석 결과를 주었습니다.
"당신은 타인이 당신을 좋아하길 원하며 타인에게 존경받고 싶어합니다.", "당신은 스스로에게 비판적인 경향이 있습니다."와 같은 내용이었는데 개별적인 성격의 분석 결과가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그저 별자리 운세를 보고 조합해 만든 것이었습니다.
그는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받은 후 점수를 평가하게 했습니다. 점수는 5점(매우 정확함)에서 0점(전혀 정확하지 않음)이었습니다. 일반적이고 뻔한 분석 결과였음에도 학생들의 평점은 4.26이었고 실험은 성공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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