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평 뜻과 유래

하마평[下馬評]

아래 하 + 말 마+ 평할 평
(정치, 관직, 관리들의 인사이동 등)에 대한 여러가지 뒷소문.

---

하마평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하마비를 먼저 알아야합니다. 하마비는 옛날 조정 관료들이 말을타고 다니다가 모두 말에서 내려서 걸어가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세웠던 비석입니다. 궐의 정문 밖, 종묘 입구 등 성균관을 비롯한 각 지방의 문묘 밖 홍살문에 하마비를 세웠습니다. 비석은 대소인원개하마(大小人員皆下馬): 대소인과(종 3품 이하 관원), 원(당상관) 모두 말에서 내리라고 쓰여있습니다.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든 말에서 내려 예를 갖추라는 뜻이었습니다.

따라서 하마비에서는 정부 관료들이 전부 다 내려야했고 자연히 마부나 가마꾼들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주인이 볼일을 보러가면 심심해서 서로 사담을 나누었는데 관직의 인사이동이나 출세, 진급, 평가 등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고 이를 하마평이라고 부르게됩니다.

A매치 한 달 앞으로.. 사령탑 공백 속 하마평만 무성
차기 복지부장관 하마평 무성
xx금융 차기 회장후보 압축.. 하마평만 무성

이처럼 지금은 정권이 바뀌어 정부 요직의 개편이 있거나 회사에서 진급이나 인사이동에 대한 소문을 뜻하는 말이 되었습니다.